크리스마스 영화3 영화 <어바웃 타임> 리뷰 (시간여행, 인생수업, 관람평) 연말이 되면 괜히 지나간 시간들이 자꾸 떠오르는 분들,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 후회되는 말 한마디, 조금만 더 일찍 했더라면 싶은 고백들. 그럴 때마다 저는 영화 어바웃 타임을 다시 꺼내 봤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이 영화 포스터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만큼, 겨울과 참 잘 어울리는 영화입니다. 시간여행이라는 설정이 단순한 판타지로 끝나지 않는 이유어바웃 타임은 영국을 배경으로 한 타임슬립(Time Slip) 장르의 로맨스 영화입니다. 타임슬립이란 특정 인물이 과거나 미래로 이동하는 설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서사 기법인데, 이 영화에서는 그 규칙이 꽤 독특합니다. 어두운 곳에서 주먹을 쥐고 가고 싶은 시간을 떠올리면 이동이 가능하지만, 실제로 경험하고 기억하는 시간대로만 돌아갈 수 있고 미.. 2026. 6. 2.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 리뷰(홈 스왑, 관람평) 솔직히 저는 크리스마스 영화라고 하면 으레 설탕 범벅의 뻔한 스토리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그 편견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2006년 개봉한 로맨틱 홀리데이는 볼 때마다 사랑이 하고 싶어지는 영화인데, 연말이 되면 저는 어김없이 이 영화를 다시 꺼내 봅니다. 크리스마스 영화에 대한 편견을 바꾼 홈 스왑 로맨스일반적으로 로맨틱 코미디는 예측 가능한 전개에 작위적인 만남이 많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로맨틱 홀리데이는 그 공식에서 조금 벗어나 있습니다. 이 영화의 핵심 장치는 홈 스왑(Home Swap)입니다. 홈 스왑이란 서로 낯선 두 사람이 일정 기간 동안 각자의 집을 교환해 생활하는 방식으로, 일종의 대안적 여행 형태입니다. 최근 에어비앤비(Airbnb) 같은 플랫폼.. 2026. 6. 2. 라스트홀리데이 (줄거리, 관람 포인트, 관람평) 죽음 앞에서야 비로소 진짜 삶이 시작된다면, 지금 이 순간 저는 얼마나 제대로 살고 있는 걸까요. 작년 겨울, 넷플릭스에서 우연히 틀었다가 두 시간을 꼼짝도 못 하고 봤습니다. 영화 한 편이 이렇게 오래 마음에 남을 줄은 몰랐습니다. 줄거리 - 시한부 오진이 바꾼 한 여자의 일상조지아 버드는 마트 조리기구 코너에서 일하는 평범한 판매원입니다. 가진 것은 별로 없지만, 매일 아침 손수 요리를 만들어 동료들에게 나눠주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CT 촬영 결과를 통해 림프절에 종양이 발견됐다는 진단을 받습니다.여기서 림프절이란 면역 세포가 밀집된 조직으로, 체내에 이상이 생길 때 가장 먼저 반응하는 신호 기관입니다. 영화에서 의사는 이 림프절 주변에서 악성 종양 소견이 보인다며 치료 없이는 3주 안에 사.. 2026. 6. 1. 이전 1 다음